• 최종편집 2024-01-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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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채널 은
    페이스북(55.5%)=블로그(55.4%)>트위터(37.5%)>홈페이지>인스타그램 순
    평균 SNS 채널 운용 수 : 1.8개, 3명 중 1명(33.2%)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
20대 총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은 ‘페이스북’(55.5%)과 ‘블로그’(55.4%)로 나타났다.

그밖에 ‘트위터’(37.5%), ‘홈페이지’(24.4%) 등도 비교적 많이 활용했으나 3명 중 1명(33.2%)은 SNS 채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SNS선거전략연구소(www.snsnec.modoo.at)가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 1,196명(2016년 1월 30일 기준)의 SNS 채널 현황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한편 예비후보들이 이용하는 SNS 채널은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40세 미만의 예비후보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했으며 40대와 50대 예비후보들은 블로그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했다. 60대 이상의 예비후보들은 홈페이지 이용비율이 더 높았다.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커버사진의 메시지 컨셉을 분석한 결과, 유권자와의 소통이나 교감보다는 후보 자신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컨셉이 주를 이루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메시지 컨셉은 ‘출마지역의 공약’에 관한 메시지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21.3%가 이 컨셉을 사용했다. 그 뒤를 이어 ‘지역주민과의 교감’ 17.6%, ‘후보의 정치적 입장과 철학’ 16.2%, ‘공식적인 정치활동과 경력’ 12.4%, ‘유력 정치인과의 관계 부각’ 7.5% 등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커버사진의 메시지 컨셉을 예비후보들의 연령대에 따라 구분해 본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 예비후보들은 ‘유력 정치인과의 관계’(23.1%), ‘정치적 입장과 철학’(42.3%)을 강조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에 40대 예비후보들은 ‘개인적 특성과 이력’을 강조하는 비율(18.5%)이 높았고 60대 이상의 예비후보들은 ‘공식적인 정치활동과 경력’(13.9%), ‘지역 공약’(24.3%), ‘지역 주민과의 교감’(20.8%)을 강조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의 페이스북 친구 수는 적게는 5명에서 최대 5,000명까지 분포했으며 평균 친구 수는 558명이었다. 예비후보들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평균 인터렉션은 ‘좋아요’가 49.6개, ‘공유’가 1.7개, ‘댓글’이 3.6개로 나타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은 외형상 SNS 채널을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지만 SNS의 기본 속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선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콘테츠와 이미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후보의 일방적인 홍보 메시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재용 소장은 “SNS는 일방적인 홍보수단이 아니다”라며 “유권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SNS에 올려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곧 출간될 ‘ SNS선거전략 ’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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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선거전략연구소, 20대 총선 예비후보 SNS이용현황 분석결과 ‘페이스북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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