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1-24(수)
 


“결코 있을 수 없는 일…검찰 조속·철저히 수사해 진실 밝혀야”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 “이번에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게 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사항들을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그대로 외부로 유출시킨다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에 갈등이 일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조금만 확인해 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에는 이런 근거 없는 일로 나라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검찰의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문제는 하루빨리 밝혀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이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서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속히 밝혀야 한다”며 “검찰은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서 이 모든 사안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 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중상이 있었다면 그 또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만만회를 비롯해서 근거 없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서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4.12.01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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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청와대 문건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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