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3(토)
 
▲ DJ iota

감각적이면서도 음악적 예술성을 잃지 않는 Progressive House를 메인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디제잉하는 iota는 라이브 클럽의 사운드 오퍼레이터로 시작한 경력처럼 정교한 믹스 기술과 질감있는 사운드를 추구한다. 몸으로만 느끼는 댄스 음악을 넘어서 정신적인 즐거움과 카타르시스가 있는 음악을 지향하는 iota의 플레이는 대중과 호흡하면서도 아티스트로서 매력과 신선함을 잃지 않으려는 신중함을 보여준다. 클럽 'Blur' 'Vera' 'Miro' 등의 레지던트를 거쳐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온 그는 Funky House, Techno, Psy Trance 등 여러 파티에서 폭넓은 활동을 해왔으며 Tribal, Tech, Deep, Electro 등 일렉트로닉 음악의 여러 가지 특징과 스타일들을 소화해내어 한 번의 플레이에 담아내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현재는 레이블 BPM Bros와 파티 플랜팀 AFIA의 소속이며 클럽 m2의 레지던트 DJ로 활동 중이다.

어릴 적부터 쉬지 않고 음악을 찾는 것이 나의 본능이었고, 이 좋은 걸 혼자만 알 수 없기에 좋은 음악을 친구들에게 전도하는 것은 나의 의무였다. 그래서 디제이가 되었다.

경희대학교 축제에서 10시간 넘게 플레이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즐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보여줄 수 있었고, 사람들은 파티가 끝나기를 바라지 않았다. 

디제이의 매력은 내가 힘들게 찾은 죽이는 트랙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 반응을 즉시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이다. 사람들을 응집시키고 폭발시킬 수 있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음악을 조종하는 사람이 바로 디제이다.

실제로 말도 안 되는 디제이들이 인기를 얻거나 그렇게 포장되곤 한다.
뭐 음악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그들이 인기를 얻은 것은 음악 외적인 수단들 덕분이다.
클러버들은 이상한 점이 막상 그들이 음악을 틀면 정작 잘 놀지도 못한다는 거다.
왜 인기 디제이가 음악을 트는데 사람들은 놀지 못하는 걸까.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오리지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다.
최근에 나오는 일렉트로적인 요소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는 분명히 구분하고 싶다.
실제 플레이는 그날그날 현장 반응에 따라 다른 편이지만 주로 하우스와 테크 하우스 기반으로 여러가지 장르를 섞는 편이다.

현재 많은 한국의 디제이들이 프로듀서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나는 엄연히 디제이와 프로듀서의 일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한국 디제이들은 아티스트 이자 디제이로서 보다 넓은 영역을 가지고 활동하게 될 것이며, 언어의 장벽을 넘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특성상 그 어떤 장르보다도 세계적으로 진출하기에 용이할 것이다.

어릴적부터 개를 키우다가 고양이로 바꾸게 되었는데 고양이를 처음 키우게 된 순간 나는 다시는 개를 키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고양이는 개에 비하면 정말 키우기 쉬운 녀석이다. 대신 길들이기가 어렵다. 디제이 믹서로 파이오니아보다 알렌 히스를 선호한다.  알렌 히스가 손에 익는 순간 파이오니아가 만지기 싫어졌단 생각이 들었다. 스피커는 평균적이면서 정직한 소리를 내는 JBL을 좋아하고 헤드폰은 오디오 테크니카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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