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1-24(수)
 
전라남도가 시군에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015년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연인원 77만여 명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명실공히 동계전지훈련지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2천931개 팀 8만 3천887명(연인원 77만 4천54명)이다.

선수 및 임원, 학부모 등 이들의 지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784억 원으로 나타나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스포츠산업을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인식하고, 스포츠 체육시설을 확충해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해왔다.
특히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등 전남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동계전지훈련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전년 대비 연인원 20만여 명, 경제효과 206억 원이 늘어난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 해남, 순천, 광양, 목포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58%(45만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태권도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1%(47만 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 등)이 전체 지역의 31%(24만 명)를 차지했고,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70%(54만 명)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반(프로·실업팀), 대학교 순이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및 상비군, 싱가포르 펜싱팀 등 259명(연인원 2천563명)의 외국 선수들이 전남을 방문했다.
육상·축구·배드민턴·골프 등 7개 종목 491명(연인원 8천666명)의 국가대표 및 상비군이 국제대회를 대비해 전남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축구·야구 등 14개 종목 2만 2천296명(연인원 22만 7천330명)이 참가해 전지훈련을 겸한 스토브리그를 개최,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나정수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도와 시군이 협력체계를 구축, 전지훈련 팀들이 앞으로도 전남을 다시 찾아 훈련하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시설 활용에 기여토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지훈련 팀이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음식업소에 대한 사전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각 시군에서는 전지훈련팀 지원 전담반 설치,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방문 및 협약체결,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지 투어, 김치담그기체험, 다예문화체험, 지역특산물 제공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통한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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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 77만여 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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