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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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펠라즈의 세련된 음악은 한강변 카페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있는듯한 여운을 준다. 그들의 음악 <어색한 인사>는 이제까지의 힙합음악에 없었던 Cool한 느낌이 든다.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 부드럽고 세련된 사운드가 더해져 신선함을 주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공연에서 보이는 그들의 퍼포먼스는 때로는 힙합스타일의 무게 감과 팝의 부드러움을 적절히 믹스하여 멤버들의 다양한 개성이 녹아 스며들어 있다.
 
플로우펠라즈의 리더 김야리(KimYAR2)는 묵직한 랩과 함께 크루의 모든 영상제작을 책임지고, R&B 보컬과 랩을 겸비한 메인 아트디렉터는 멤버 비스(B's)가 담당하고, 거친 랩과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을 들려주는 렉스디(Rex.D), 가스펠 힙합의 선구자 데이즐(Dazzle)이 플로우펠라즈의 멤버들이다. 아직 씬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힙합사이트 핀샷(Pinshot)의 비트와 레이보이(Layboy)의 믹스테입을 들어 볼 수 있다.
 
플로우펠라즈는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힙합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무거운 소재만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살아오면서 느끼는 많은 것들을 노래로서 들려주는 <술친구> 같은 음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플로우펠라즈의 음악을 들으면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될 것입니다.”
 
플로우펠라즈 전신인 한성대학교 흑인음악동아리 “TRIAX"의 창단 멤버였던 김야리(KimYAR2)는 실력 있는 친구들과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자 크루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멤버 모두 힙합음악의 기반을 두고 있지만, 여성멤버 나래(Narae)는 인디밴드로 활동을 하다가 합류했다고 한다. 나래는 학창시절에 밴드의 보컬로 대학가요제에 나가 본선에 올랐던 경력이 있다고 한다.
 
멤버 구성원들이 생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그리고 학생 신분이어서 함께 연습하고 활동하기에 시간적 제약이 많아 음악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한다. 그러나 음악색깔이 서로 달라도 존중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활동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플로우펠라즈 음악은 힙합과 R&B음악이지만 느낌은 오히려 팝적인 요소가 강한 세련된Easy listening 음악성향을 지닌 것 같았다.(잘은 모르지만) 이런 음악성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에서 딥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면 호응이 떨어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의 언더그라운드 공연이라면 해당 장르의 팬들이 관람하러 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여러 행사의 무대에서 연주하며 플로우펠라즈가 느낀 점은 '많은 사람들이 듣고 공감해주는 무대가 즐겁다'였습니다. 그래서 장르의 팬이 아닌, 지나가던 행인도 듣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준비하다 보니 음악적인 색깔이 그렇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멤버들이 공개한 믹스테입 등을 들어보면 아주 무거운 내용의 장르의 색 깊은 곡들도 많이 있지만 일반적인 공연장에서는 조금 기피하고 있을 뿐입니다.”
 
플로우펠라즈는 현재 제작 중인 음악이 공개되면 더 많은 무대에서 활동 할 예정이라며 언더그라운드 공연장에서뿐 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 했다. 꽃들이 피어나며 봄날이 따뜻해지면 플로우펠라즈의 다양한 음악과 그에 따른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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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R&B의 모던한 사운드 "플로우펠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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